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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Innovators] 의약품 개발, 3D 프린팅으로 혁신을 혁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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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에서, 성장과 협업을 함께 그리는 인재들

이가영 선임과 김경환 선임연구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이가영 선임, LG전자 생산기술원 김경환 선임연구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이가영 선임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김경환 선임연구원. 온화한 미소가 닮아 있던 두 사람은 그 미소만큼이나 나긋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본인의 업무, 그리고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확고하다는 점 또한 닮아 있었습니다.

 

의약품 개발, 3D 프린팅으로 미래를 꿈꾸는 나의 일

Q. 안녕하세요, 본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가영 선임

이가영 선임(이하 이가영): 저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임상개발센터에서 난임치료제 제품의 인허가 업무(Regulatory Affairs)를 담당하고 있는 이가영 선임입니다. RA는 각 국가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에 따라 의약품을 등록할 뿐만 아니라 시판 후 허가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직무입니다.

의약품 인허가라고 하면 대개 제품의 최종 등록 직전 허가 과정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의약품 개발에는 정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자가 되고 있어서, 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개발 과정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RA 인력이 제품 개발 첫 단계에서부터 최종 등록까지 모두 참여하고 있고요. 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 등 의약품 분류에 따라 적용되는 인허가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희 임상개발센터는 제품별로 담당 인력을 배정하여 이에 특화된 규정 조사와 적용 등을 수행하고 있어요.

김경환 선임연구원

김경환 선임연구원(이하 김경환): LG전자 생산기술원 PRI 선행생산기술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환 선임연구원입니다. 2014년 12월에 입사해서 어느덧 입사 7년차가 되었네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LG의 여러 계열사는 물론 타 기업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제품 개발 단계 중 초기 단계에서 실재하는 현물 디자인을 제작해 제품의 이해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 지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LG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경환: 기술이나 제품이 실제 우리 생활에 적용되어 우리의 삶을 이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일련의 프로세스에 관심이 많아요, 또한 이런 과정을 직접 경험했을 때 느끼는 보람도 크고요. 예전부터 전자 관련 기업에서 이러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싶었는데요, 지금은 제가 설계한 것을 3D프린팅을 통해 구체화를 시키고, 이를 통해 편리함을 전파하는 것에 큰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가영 선임

“LG사이언스파크는 정말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있어요.”

이가영: 바이오 분야를 전공했던 터라 의약품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러 기업과 직무들을 탐색하던 중, 적극적인 R&D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LG화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면접을 보기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 방문하고는 큰 규모와 멋진 시설 그리고 전반적으로 세련된 분위기에 매력을 느꼈고, 꼭 이런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Q. 입사 전 LG에 대한 이미지는 어땠으며, 실제로 경험해보니 어떠신가요?

이가영: LG화학이 굉장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보니, 입사 전에는 기업문화가 보수적이고 수직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입사 후 실제로 회사생활을 겪어보니 서로 존중해주는 수평적인 구조여서 놀랐고,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직급이나 연차와는 무관하게 큰 프로젝트도 경험할 수 있어서 빠른 성장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김경환 선임연구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이 성실하며 열정적이에요”

김경환: 입사 전부터 알았던, LG에 입사한 선배들은 모두 하나같이 착하고 성격이 좋았어요.(웃음) 실제로 LG에 들어와보니 근무하시는 분들 또한 대부분이 착하고 성실하며 열정적인 분들이었고요. 이러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회사 밖의 사람들을 만날 때도 이러한 이미지의 덕을 볼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회사 생활/업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요?

이가영: 연말마다 저희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는 ‘딱!’(TACC)이라는 행사를 통해 그 해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져요. 본부 전체가 지향하는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의약품은 개발과정 주기가 길다 보니 개별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더욱 저희 사업본부 전체의 성과나 프로젝트 별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소중해요. 본부 전체의 목표를 이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뿌듯한 자리죠. 배울 점도 많고,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김경환 선임연구원 업무모습

김경환: 처음으로 제가 설계한 제품이 현물로 만들어져 제 손에 들어왔을 때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화장품 뚜껑 부품으로 조그만 제품이었지만, 그 기억이 꽤 강렬해서 아직도 책상 서랍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기억을 꼽자면, LG전자에서 출시한 전자식 마스크 제품도 개발 단계에서 제작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고,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제품이라 개인적으로도 재미있었어요.

Q. 5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가영: 최근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이 더 부각되었잖아요. 특히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이 신속하게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Regulatory Affairs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서 5년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경환: 고객이 원하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을 개발해 뉴스에 출연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웃음) 5년 후라면 파트장 또는 팀장이 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조직에서의 높은 지위보다는 얼마나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 기술을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기대가 더 큽니다.

연구소 내부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함께 일해요! 후배들에게 전하는 채용 꿀팁

Q. 본인의 직무에 있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가영: RA는 의약품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시판 후 사후관리까지 의약품의 전 생애주기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관련 분야 전공 등의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해요. 또한 같은 자료라도 규제기관에 어떠한 논리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많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기술과 규제과학의 발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죠. 강한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도전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환 선임연구원

김경환: 3D 프린팅 업무는 제품 개발 중 초기 단계에서 실재하는 현물의 디자인을 보여주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품을 설계하고 새로운 생산 기술 공정을 발굴해내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 전공인 기계공학 분야가 도움이 되었죠. 또한 업무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문제가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나의 채용 꿀팁이 있다면요? 

이가영: 저는 면접이나 발표에서 긴장을 유난히 많이 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면접 일정이 정해지던 순간부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혼자 인형들을 앞에 두고 실제 면접 상황처럼 말해보기도 하고, 제 자신을 녹화해 보기도 하면서 수일을 연습한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연습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했던 경험과 교훈은 몇 년 후 지금까지도 실제 업무에서 발표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가영 선임

김경환: 과하지 않은 선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면접의 경우에도 꾸밈없이 제 생각을 말씀드린 부분이 좋게 작용했어요. 특히 입사 후에 다시 뵀던 면접관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솔직하고 시원스러운 답변이 전체적인 질의 응답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줬다고 하셨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 LG사이언스파크 이야기

Q.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가영: 업무 공간 바로 주변에 리프레쉬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많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저는 점심시간에 LG사이언스파크 내 산책로나 길 건너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으로 자주 산책을 나가는데요. 사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걷다 보면 근무 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서울식물원 호수에 비친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나면 확실히 더 몰입감 있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요.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이미지

김경환: LG사이언스파크는 연구활동의 시너지를 내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 3D 프린팅 Task의 경우 타 조직과의 협업 과제를 주로 진행하면서 저희 기술을 어필해야 하는데요. 그만큼 기술 개발 담당자들과의 협업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런 분들과 가까이에 있다 보니 실제로 얼굴을 뵙고 논의할 기회가 많아서 업무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마곡에는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의 연구소가 모여 있습니다. 광범위한 R&D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LG 전 계열사를 지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업과의 협업을 이끌어내야 하는 저의 업무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LG사이언스파크 식당

이가영: 구내식당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더 많이 맛있어졌고, 요즘 유행하는 트렌디한 음식을 포함해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어서 점심시간이 늘 기다려져요. 특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외식도 꺼려지고 집에서도 균형 있게 잘 챙겨먹기 힘든데, 회사에서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김경환: ISC 건물과 SLC 건물 사이에 융합로 공간이요. 조경이 잘 되어있어서 공원을 걷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특히 회사의 어린이집이 있는 곳이라 귀여운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구경할 때면 저 또한 함께 신이 납니다. 네 살짜리 조카가 있다 보니 삼촌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Q. LG사이언스파크를 한 단어/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이가영: ‘기업과 개인 모두 가장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공간’. LG사이언스파크는 다양한 계열사의 연구조직이 모여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 부분은 기업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여기서 일하는 임직원들에게도 큰 의미인 것 같아요. 근무하면서 지낼수록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이 가장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LG사이언스파크 주변 산책

김경환: ‘다양한 인재들 있는 곳, 기술과 기회가 넘쳐나는 LG사이언스파크!’ 특히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협업인데, LG사이언스파크는 다양한 계열사 및 조직과 편리하게 협업을 실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한마디로 기회의 땅이라고 할 수 있죠!